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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운영체제

메모리 관리

longbeom 2022. 9. 21. 21:09

메모리 관리

운영체제의 대표적인 할 일 중 하나가 메모리 관리이다. 컴퓨터 내의 한정된 메모리를 극한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상 메모리 (virtual memory)

메모리 관리 기법의 하나로 컴퓨터가 실제로 이용 가능한 메모리 자원을 추상화하여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큰 메모리로 보이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가상적으로 주어진 주소를 가상 주소(local address)라고 하며, 실제 메모리상에 있는 주소를 실제 주소(physical address)라고 한다.

가상 주소는 메모리관리장치(MMU)에 의해 실제 주소로 변환되며, 이 덕분에 사용자는 실제 주소를 의식할 필요 없이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

가상 메모리는 가상 주소와 실제 주소가 매핑되어 있고 프로세스의 주소 정보가 들어 있는 '페이지 테이블'로 관리된다. 이 때 속도 향상을 위해 TLB를 쓴다.

TLB
메모리와 CPU 사이에 있는 주소 변환을 위한 캐시이다. 페이지 테이블에 있는 리스트를 보관하며 CPU가 페이지 테이블까지 가지 않도록 해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캐시 계층이다.

 

스와핑 (swapping)

만약 가상 메모리에는 존재하지만 실제 메모리인 RAM에는 현재 없는 데이터나 코드에 접근할 경우 페이지 폴트가 발생한다.

이 때 사용하지 않는 영역을 하드디스크로 옮겨 필요할 때 다시 RAM으로 불러와 올리고, 사용하지 않으면 하드디스크로 내림을 반복하여 RAM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스와핑이라고 한다.

 

페이지 폴트 (page fault)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에는 존재하지만 지금 이 컴퓨터의 RAM에는 없는 데이터에 접근했을 경우에 발생한다.

이 때 운영체제는 다음 과정으로 해당 데이터를 메모리로 가져와서 마치 페이지 폴트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 처럼 프로그램이 작동하게 해준다.

  1. CPU는 물리 메모리를 확인하여 해당 페이지가 없으면 트랩을 발생해서 운영체제에 알린다.
  2. 운영체제는 CPU의 동작을 잠시 멈춘다.
  3. 운영체제는 페이지 테이블을 확인하여 가상 메모리에 페이지가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프로세스를 중단하고 현재 물리 메모리에 비어 있는 프레임이 있는지 찾는다. 물리 메모리에도 없으면 스와핑이 발동된다.
  4. 비어 있는 프레임에 해당 페이지를 로드하고, 페이지 테이블을 최신화한다.
  5. 중단되었던 CPU를 다시 시작한다.
페이지 (page)
가상 메모리를 사용하는 최소 크기 단위

프레임 (frame)
실제 메모리를 사용하는 최소 크기 단위

 

스레싱 (thrashing)

메모리의 페이지 폴트율이 높은 것을 말한다. 컴퓨터의 심각한 성능 저하를 초래한다.

메모리에 너무 많은 프로세스가 동시에 올라가면 스와핑이 많이 일어나서 발생하게 된다.

CPU 이용률이 낮아지면 운영체제는 가용성을 더 높이기 위해 더 많은 프로세스를 메모리에 올리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며 스레싱이 일어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메모리를 늘리거나, HDD를 SDD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이외에 운영체제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작업 세트와 PFF가 있다.

 

작업 세트 (working set)

프로세스의 과거 사용 이력인 지역성을 통해 결졍된 페이지 집합을 만들어 미리 메모리에 로드하는 것이다.

탐색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스와핑 또한 줄일 수 있다.

 

PFF (Page Fault Frequency)

페이지 폴트 빈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상한선과 하한선을 만드는 방법이다.

상한선에 도달한다면 페이지를 늘리고 하한선에 도달한다면 페이지를 줄이는 것이다.

 

메모리 할당

메모리에 프로그램을 할당할 때는 시작 메모리 위치, 메모리 할당 크기를 기반으로 할당한다. 연속 할당과 불연속 할당으로 나뉜다.

 

연속 할당

메모리에 '연속적으로' 공간을 할당하는 것을 말한다.

프로세스를 순차적으로 할당한다. 이는 메모리를 미리 나누어 관리하는 고정 분할 방식과 매 시점 프로그램 크기에 맞게 메모리를 분할하여 사용하는 가변 분할 방식이 있다.

  • 고정 분할 방식 (fixed partition allocation)
    메모리가 미리 나뉘어 있기 때문에 융통성이 없다. 또한 내부 단편화가 발생한다.
  • 가변 분할 방식 (variable partition allocation)
    내부 단편화는 발생하지 않고 외부 단편화는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최초적합(first fit), 최적적합(best fit), 최악적합(worst fit)이 있다.
    • 최초적합 : 위쪽이나 아래쪽부터 시작해서 홀을 찾으면 바로 할당한다.
    • 최적적합 : 프로세스의 크기 이상인 공간 중 가장 작은 홀부터 할당한다.
    • 최악적합 : 프로세스의 크기와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홀에 할당한다.
내부 단편화 (internal fragmentation)
메모리를 나눈 크기보다 프로그램이 작아서 들어가지 못하는 공간이 많이 발생하는 현상

외부 단편화 (external fragmentation)
메모리를 나눈 크기보다 프로그램이 커서 들어가지 못하는 공간이 많이 발생하는 현상

홀 (hole)
할당할 수 있는 비어있는 메모리 공간

 

불연속 할당

메모리에 연속적으로 할당하지 않는다. 현대 운영체제가 쓰는 방법으로 불연속 할당인 페이지 기법이 있다.

메모리를 동일한 크기의 페이지로 나누고 프로그램마다 페이지 테이블을 두어 이를 통해 메모리에 프로그램을 할당한다.

페이징 기법 외에 세크멘테이션, 페이지드 세그멘테이션이 있다.

  • 페이징 (paging)
    동일한 크기의 페이지 단위로 나누어 메모리의 서로 다른 위치에 프로세스를 할당한다. 홀의 크기가 균일하지 않은 문제가 없어지지만 주소 변환이 복잡해진다.
  • 세그멘테이션 (segmentation)
    페이지 단위가 아닌 의미 단위인 세그먼트로 나누는 방식이다. 프로세스는 코드, 데이터, 스택, 힙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코드와 데이터 등 이를 기반으로 나눌 수도 있으며 함수 단위로 나눌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공유와 보안 측면에서 좋고 홀 크기가 균일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된다.
  • 페이지드 세그멘테이션 (paged segmentation)
    공유나 보안을 의미 단위의 세그먼트로 나누고, 물리적 메모리는 페이지로 나누는 것을 말한다.

 

페이지 교체 알고리즘

스와핑은 많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이는 페이지 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스와핑이 일어난다.

 

오프라인 알고리즘 (offline algorithm)

먼 미래에 참조되는 페이지와 현재 할당하는 페이지를 바꾸는 알고리즘이며 가장 좋은 방법이다.

미래에 사용되는 프로세스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할 수는 없다. 그치만 다른 알고리즘과의 성능 비교에 대한 기준을 제공한다.

 

FIFO (First In First Out)

가장 먼저 온 페이지를 교체 영역에 가장 먼저 놓는 방법을 말한다.

 

LRU (Least Recentle Used)

참조가 가장 오래된 페이지를 바꾼다. '오래된' 것을 파악하기 위해 각 페이지마다 계수기, 스택을 두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LRU를 구현할 때는 보통 해시 테이블과 이중 연결 리스트로 구현한다. 해시 테이블은 이중 연결 리스트에서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쓰고, 이중 연결 리스트는 한정된 메모리를 나타낸다.

 

NUR (Not Used Recently)

LRU에서 발전한 알고리즘이다. clock 알고리즘이라고도 하며 먼저 0과 1을 가진 비트를 두고 1은 최근에 참조되었고 0은 참조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시계 방향으로 돌며 0을 찾고 0을 찾은 순간 해당 프로세스를 교체하고, 해당 부분을 1로 바꾸는 알고리즘이다.

 

LFU (Least Freqquently Used)

가장 참조 횟수가 적은 페이지를 교체한다. 즉, 많이 사용되지 않은 것을 교체한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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